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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21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은 3개 뿐? <지팡이 5> 학원 원장님들 중S.K.Y. 대학중 하나를 나오면 학원 이름을 출신 학교를 따서 작명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 OO 영어학원, 연세 OO 영어학원 이런 식으로 작명된 학원을 많이 본다. 아이들은 동네 학원 간판에도 이런 이름에 익숙하고, 들어가면 S.K.Y. 나온 선생님들을쉽게 만날수 있다. 나도 중학교때는 고려대 다니는 대학생 언니에게 과외를 받은 적있고, 고등학교 때서울대학교를 다니는 학원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  동네 또는 우리집에서 S.K.Y.  대학 졸업자를 쉽게 만나니 S.K.Y. 대학이 별게 아닌가?나도 조금만하면 갈 수 있겠지. 라는 쉽게 생각한다. 또한 S.K.Y. 대학을 졸업 하지 않은 선생님들을 무시하곤 한다. 이럴때는 무지무지하게당이 땡긴다.  S.K.Y.  대학을 나오.. 2024. 6. 25.
학원비 내는 날 <검6> 요즘은 온라인으로 학원비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학원은 아직까지는 온라인 보다 학생들이 직접 카드를 들고 와서결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경우 부모님이 아이에게 카드를 보내지만 아이들은 카드를 집에 놓고 오거나가져와도 까먹고 결제 안하고 집에 그냥 가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런 경우 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확인을 해야 한다.‘카드 가져왔니?’ 학원 상담실장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다. 원비 결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원비를 잘받아야 학원도 운영할 수있고 선생님들도 월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이 말이 너무 어렵다.“카드 가져왔니?”아이들에게 이 말을 하기까지몇 번을 생각한다. 혹시 집이 어려워져서 카드를 못 가져오나?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건아니겠지? 그냥 까먹고 안 가져온 .. 2024. 6. 25.
프로필 사진부터 남다른 어머님 <컵 9> 나는 영어학원 상담 실장이다. 학원방문 상담 예약을 톡이나, 문자, 전화로 한다.간혹 학부모님들 프로필 사진만 봐도 느낌이 올 때가 있다.‘상담 힘들어지겠는데..’ 신념 가득한 프로필의 학부모님들이 학원 방문하면원장님과 저 모두의 기를 쏙 빼놓고 간다.보통 1시간 이내로 상담이 끝나는데 그런 분들은 1시간 이상  오랜 시간 상담을 진행해서 힘들다. 상담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본인의 생각이나 정보가 맞다고 확신하는 분들이다.본인의 생각과 다르면 받아들이질 않고 계속 따지듯 물어본다. 남 이야기를 듣지도 않을 거면서 왜 질문하는지 잘 모르겠다.본인의 생각이 맞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물어보는 듯하다. 하지만 100명의 학생 있다면 100개의 공부 법이 있다고 한다.옆집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그 아이.. 2024. 6. 21.
무서운 고등학생들이 우리 학원 다닌다? <심판> 나는 영어 학원 상담실장입니다. 대학교 입학 후 약 20년 동안 고등학생들을 볼일이 없었다.그러다 약 20년 만에 본 고등학생들은나의 고등학교때와 너무 다른 느낌이었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무섭다. 나도 그랬을까? 내가 고등학교 때도 어른들은 나를 이렇게 봤을까? 어린아이 같은 고등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말 안 하고가만히 있으면 좀 무섭다.나보다 20살 이상 어린 고등학생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8시 반쯤 어두운 저녁 초등학교 2학년 딸과 집에 가고 있었다. 아이가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달라고 졸라 편의점으로 향했다.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이 편의점 앞에서 떠들고 있었다.나는 약간 무서웠지만 옆에 딸이 있어 안 무서운 척편의점 쪽으로 향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은 약간 겁먹었는지 아주 고맙게도 .. 2024.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