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계속~ 계속~ 하고 싶은 중3 여학생

영어 모의고사 1 등급 받는

중3여 학생은 누가봐도 모범생이다.

영어를 좋아 하고 재미있어한다.

학원에 결석, 지각 없는 성실한 학생이다.

 

수업중 영어지문에 주식 관련

지문이 나왔다. 독해 지문 중에는

배경지식이 있으면 보다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수업 중에 지문에 관련

이야기를 하곤 한다.

 

예를 들면 영국 가수 비틀즈 관련

지문이 나오면 비틀즈 노래를

듣기도 한다. 그날은 주식에 관련

지문이라. 주식에 관심 있는 남학생들이

어디 주식이 좋은지, 주식으로

돈은 벌었는지 이것저것 질문을 하였다.

 

수업 하던 선생님도 주식을

매일매일 확인하던 때라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그때

중3여 학생이 정색을 하며

"선생님 수업 하시죠."

라고 이야기를 했다. 공부 하고싶어요.

 

순간 당황한 선생님은 아무렇지

않은 듯 영어 지문을 읽었다.

 

때로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채찍질한다.

좀 수다 떨고 싶었던 선생님과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 사이

가끔 무섭기도 하고, 가끔 부럽기도 하다.

어떻게 그렇게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지 놀랍다.

 

하지만 때로는 중3여 학생이 숨은 쉬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

잠은 잘 자는지 궁금하다.

 

모든 것을 다 차단하고 공부만 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된다.

 

우리 초콜릿 먹으며 잠깐 쉴까?

싫어? 초콜릿 당 성분이 뇌를

활성화시켜 준다는데~

한 개 정도 먹을 시간은 있지?

카드 이야기

열심히 공부하는 중3 여학생

그녀에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까? 궁금해서 카드를 뽑았다.

<지팡이 왕>

아주 잘 어울리는 카드다

우리 친구는 공부를 열심히 잘하고

있구나. 남의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잘할 친구라 생각하니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중3 때 뭐 하며 살았지?

그냥 TV 보며 생각 없이 산 것 같은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

멋지고 존경한다.

 

그런 의미로 내 초콜릿 받아줘. ^^